삶의 성전을 정결하게 합시다!

   유대인 남자들은 삼대 절기인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때는 반드시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해야 합니다.

예수님 역시 유월절 축제를 위해 예루살렘에 올랐습니다. 예수님은 성전 중에 이방인의 뜰이라는 곳에서

소, 양,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분노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성전의 거룩함을 상실(성전의 도구화)했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서 기도하고

예배드려야 할 곳인데 그 곳을 장터로 만들었기에 분노하셨습니다.

둘째, 탐욕과 부패(가치의 타락) 때문입니다. 환전 과정에서 엄청난 환율의 이익을 냈기에 분노하셨습니다.

셋째, 제사장들의 타락(거룩의 물화) 때문입니다. 성전 제도를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웠기에 분노하셨습니

다.

   이런 성전을 향하여 예수님은 성전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하십니다.

성전은 첫째, 아버지 집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시고, 성전은 아버지의 집입니다.

둘째, 기도하는 집입니다. 성전은 기도하기 위해서 모이는 집입니다.

결국 교회는 말씀을 통해 주님을 아는 참 지식과 기도를 통한 주님과의 생생한 교제로 충만한 공동체가 되어

야 합니다.

   더불어 예수님은 이렇게 타락한 성전 대신에 새 성전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새 성전은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 위에 세워질 성전입니다. 참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위에 세워지는 교회입니다. 새 성전

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다시 말해 성도들의 육체와 삶에서 이루어질 성전입니다. 마음과 삶에 거룩함을 채

워 새 성전을 세워 가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참된 성전은 ‘아버지의 소유된 삶’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참된 성전은 ‘항상 기도하는 삶’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욕망에 빼앗겼던 우리의 삶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으로 충만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소유된 삶, 항상 기도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