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우리가 관계를 맺는 사람들 모두 경험하면서 더 깊이 알아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역시 하나님을 더 많이 경험하면서 더 깊이 알아갑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깊이 알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시면서 사마리아를 통과하여 지나시다 낮 12시에 수가라는 동네에
들러 한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요청하십니다. 사마리아는 혼합과 타협의 상징입니다. 우리 삶에서 복음과
세상을 타협하여 적당한 경계선을 만든 곳이 사마리아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은 경제관, 정치관 모두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주님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사마리아를 돌아서 피해가지 않으시고 곧바로 찾아오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셨듯이 주님은
의도적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 샘물을 말씀하시면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스스로 숨은 땅,
더 깊이 숨긴 사마리아 땅과 같은 가정문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우리 주님에게는 사마리아가 더
이상 이방 땅 사마리아가 아닌, 예수님께 알려진 땅, 은혜 받은 땅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시고 그 삶을 아십니다. 더하여 예수님은 우리 삶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시고 인격적으로 만나주십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게 됩니다. 인격이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내 삶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인과
사마리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친히 만나고 알고 메시야를 믿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간절한 마음과 고귀한 눈빛으로, 우리 곁에 함께하시는 주님의 숨결에 감격해 보십
시오. 항상 주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묵상하며 순종할 때 주님을 경험하는 축복이 함께하시길 축원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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