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사역을 하시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세와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발자취
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예수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말씀에만 귀 기울이며 식
사를 제대로 못하는 모습에 예수님은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두 현실주의자 빌립과 안드레는
필요한 떡의 양과 현재 가진 떡의 양의 차이를 계산하며 현실적 불가능의 깊이를 대답합니다. 상식에 충실한
대답이지만, 이것은 예수님에 대한 제자들의 지식과 믿음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보여줍니다. 사람들에게 항상
부족한 것은 떡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리시고 축복하시며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원래 의도가 기적이 되어 실현되었습니다. 배고픔이 만족으로
변했습니다. 결핍이 풍성함으로 변했습니다. 부족한 현실이 넉넉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병이어 기적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들의 헌신은 첫째, 어릴 때 드려야 합니다. 어린아이는 순수
한 믿음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의 상징입니다. 둘째, 모두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서 모든 것을 드린 완전한 희생으로, 온 인류가 넉넉히 구원받을 사랑을 받았습니다. 셋째, 작은 것, 드릴 수
있는 것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작은 일이지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 일을 크게 만들어 주시
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내 소유, 내 능력만으로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계산하지는 않습니까? 불가능한 것 같은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보잘 것 없지만 주님께 모든 것을 드리고 주님의 능력을 의지
할 때 넉넉하고 풍성한 기적은 일어납니다. 여러분 모두의 삶이 주님의 풍성한 기적의 삶이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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