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매뉴얼: 창세기(9)-하나님과 동행하라

   하나님은 아담에게 셋째 아들 셋을 통해 아담의 계보를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관계없

는 삶을 산 가인의 후손들과는 달리 셋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생명이 길어져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는 상태가 되며 영생을 얻게 됩니다.

   가인의 후손을 통해서 인류의 죄악이 더욱 퍼지고 있는 가운데도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

어 가는 혈통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녹입니다. 오늘 본문은 에녹의 신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었다고 거듭 말합니다.

   ‘동행’이란 말의 원어가 되는 말 ‘할라크’는 구약에서 500번 이상 나오는 말입니다. ‘동행’의 뜻은

‘가다, 오다, 걷다, 떠나다, 나아가다, 계속하다, 지나가다, 행하다, 생활하다, 여행하다, (물이)흐르다,

돌아다니다, 함께 가다, 교제하다’ 등 여러 가지 의미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동행이란? 첫째, 대화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늘 올려드립

니다. 둘째, 생각을 나눕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생각, 논리를 알게 됩니다. 셋째,

감정을 공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원하시고자 하

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넷째, 친밀감을 느낍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친밀감을 느끼기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뜻을 모읍니다. 오직 하나님의 나

라를 위해 함께 나아갑니다. 여섯째, 사랑합니다. 부부처럼 마음도 하나요, 한 몸을 이루며 서로 사

랑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

기 바랍니다. 영원히 하나님과 동행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