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매뉴얼-창세기(14)-당신의 언어를 치유받으라!

   노아 대홍수 이후로 노아의 가족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축복대로 엄청난 속도로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홍수의 공포가 인류 역사 속에서 의식과 무의식에 뿌리 깊이 박히게

되면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잊어버린 사람들은 바벨탑을 쌓으며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자신들의 이름을 내기 위해

서 바벨탑을 쌓기로 작정합니다. 또한 바벨탑과 성읍을 쌓기로 한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들을 보호

하기 위한 목적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는 우상의 세계관으로부터 온 영향 때문에

자신들만의 왕국을 건설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행동이 얼마나 심각했던지 이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 친히 조사를 하러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그 결과 언어가 하나이고 의견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악착같

이 하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내리십니다.

   인간이 언어를 이용해서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언어를 이용해

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사람의 언어가 혼잡해졌습니다. 죄악이 더 번성하지 못하

도록, 하나였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고 사람들을 흩으셨습니다.

   신앙이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채우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우리의 필요로

받아들이는 전인적 과정입니다. 우리의 불신이 만들어낸 바벨탑은 반드시 무너져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관계를 깨는 우상들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경청과 침묵의 언어를 사용합시다. 치유와 공감, 위로의 언어를 사용합시다.

평화와 사랑의 언어를 사용해서 생명의 전달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