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리라!

   오늘 본문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에스겔이 유다가 주전 587년에 완전히 망하기 5년 전인

주전 592년에 환상 중에 체험한 내용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예루살렘으로 이동하여 환상 중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자행되는

우상숭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장 거룩해야 할 하나님의 성전, 예루살렘 성전에 우상이 가득

한 모습을 하나님은 보고 계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심판을 결단하십니다. 주전 587년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은 예루살렘 사람들의

우상숭배가 원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들과 도저히 함께 하실 수가 없어서 성전을

떠나십니다.

   첫째,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두고” 떠나십니다. 내버려 둔다는 말은 포기하고 주어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두고 떠나십니다.

   셋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고 떠나십니다. 상실한 마음이란 여전히 불순한 마음을 말하

는데, 그 마음 때문에 합당한 일, 적합한 일,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절망 속에서 대전환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돌아오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포로생활을 거치면서 고통을 경험하고 깨달아서 회개해야 돌아오십니다.

   하나님이 돌아오신다는 것은 성전이 회복됨을 의미하는데, 환상 중에 성전에서 나온 물이 발목,

무릎, 허리, 가슴까지 차올라 결국 헤엄치지 않고서는 건널 수 없는 강물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의지로 감당할 수 없는 범위 즉, 자신의 모든 주도권을 내려놓아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죽음의 역사가 생명의 역사로 바뀔 것입니다. 죽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성전이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여러분 모두 생명 사역의 주인공이

되어 새 역사를 쓰시길 축원합니다.